(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유럽과 미국이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독일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견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북유럽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핀란드를 방문 중인 메르츠 총리는 이날 "독일이 EU와 미국 간 협상의 실패와 다른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는 "독일과 다른 EU 국가들은 관세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유럽 측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관점에서 볼 때,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독일의 이익에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럽과 미국은 협상을 통해 상황의 악화를 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독일 역시 관세 전쟁의 발생을 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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