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지난달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흐름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배포한 '2025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0개사)'에서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9%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은 15.8%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산업부는 "오프라인 매출은 날씨 급변으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 속에 온라인 구매가 확대됐다"며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3.1%), 백화점(-2.9%)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 매출의 경우 오프라인은 명품(1.1%)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군에서 감소했다. 온라인은 음식 배달·e-쿠폰·여행 상품 등의 서비스(50.1%), 식품(21.3%)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온라인의 패션/의류(-8.6%)는 부진이 이어진 반면, 화장품(11.6%)은 매출 신장세가 유지됐다.

이로써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은 54.4%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치인 55.6%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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