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8.30원 오른 1,384.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2.50%로 25bp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1,383.00원으로 오름폭을 확대했고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은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워 달러-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1.8%에서 1.6%로 내렸다.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로 유지했고, 내년 전망치는 1.9%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건데 따른 달러화 상승 흐름 속에 달러-원도 같이 뛰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0.455, 달러-엔 환율은 146.150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266달러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044위안에 거래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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