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하락 흐름에 연동해 상승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수급이 좌우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5.10원 오른 1,369.5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카지노사이트원은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지난해 10~11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일 대비 3.60원 높은 1,368.00원에 개장한 카지노사이트원은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한때 1,370원선에서 막혀 레벨을 낮췄던 카지노사이트원은 오후 들어 1,371.90원에서 고점을 확인한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 인덱스가 낙폭을 일부 되돌린 것을 반영하는 흐름이다.

98 레벨로 떨어졌던 달러 인덱스는 간밤 99 위로 올라섰고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도 99선 안팎에서 움직이며 지지력을 발휘했다.

이에 연동해 최근 가파르게 떨어진 카지노사이트원은 숨을 고르면서 소폭 상승했다.

위안화와 대만달러화 등 아시아 통화가 하락한 것도 카지노사이트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카지노사이트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3위안(0.06%) 높은 7.1876위안에 고시됐다.

카지노사이트원은 금통위,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협상 소식에 대한 경계감 속에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하단에서의 저점 매수세가 견고한 가운데 수출 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가로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은 2천119계약 순매도했다.

미국과 유럽의 관세 갈등은 지속하는 분위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전날 "유럽과 미국이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독일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과 다른 EU 국가들은 관세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독일의 관점에서 볼 때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독일의 이익에 해로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졌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의 물가가 중앙은행의 목표치에 근접했다면서도 식품 가격 추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우에다 총재는 '통화정책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이틀간의 콘퍼런스 개막사에서 "일본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오랜 과제와 여전히 씨름하고 있다"면서 향후 일본 경제 개선세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카지노사이트엔 환율은 낙폭을 확대해 142.110엔까지 하락했다가 달러화 상승 흐름에 연동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 다음 거래일 전망

딜러들은 오는 29일 예정된 금통위를 앞두고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 딜러는 "금통위와 관세 이슈가 진정된 후에 카지노사이트원이 오를 것으로 본다"며 "당장은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 상황을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금통위 전까지는 움직임도 물량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규장 마감 이후 환율이 오르는 것은 수급이나 글로벌 달러화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하락 되돌림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카지노사이트원 환율이 더 내려가겠지만 1,360원선에서의 결제 수요가 탄탄하다"며 "급격한 레벨 다운을 하지는 못하고 1,360원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 장중 동향

카지노사이트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카지노사이트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60원 높은 1,368.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1.90원, 저점은 1,36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9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6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6억8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7% 밀린 2,637.22에, 코스닥은 0.25% 상승한 727.1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억8천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3.1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5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50달러, 달러 인덱스는 99.029를 나타냈다.

역외 카지노사이트위안(CNH) 환율은 7.183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5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27원, 고점은 190.8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53억2천900만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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