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2조 대규모 수주에 6.83% 급등
세제개편 기대이하 우려 은행·보험·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등 금융주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빅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수주 낭보에 코스피는 3,2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마감됐다.
개장 전 EU와 미국의 관세 협정 소식이 퍼지며, 장 초반 코스피는 3,228선까지 올라 거래됐으나 오전 10시 19분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후엔 하락세로 전환해 한때 3,18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결국 종가 기준으로 지난 21일 이후 일주일 만에 3,200선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관세 협정,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실적 발표 등 증시를 흔들 수 있는 이벤트가 다수 대기한 빅이벤트 주간이다.
유가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천7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도 4천5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9천9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를 방어한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6.83% 상승한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7만전자'의 타이틀을 회복한 건 지난 9월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22조7천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2033년까지의 장기 계약이다. 이러한 계약 규모는 반도체 부문 단일 고객 기준 가장 많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고객사는 공시되지 않았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용을 확인해줬다.
머스크 CEO는 "삼성의 텍사스에 새로 지어지는 거대한 반도체 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협력하도록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생산 라인을 점검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공장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의 급등에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도 3.80% 올라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선주도 4.60% 올랐다. 효성중공업과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14.31%, 4.68% 급등했다.
이종욱 삼성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연구원은 "2028년 이후 연간 매출의 23% 규모 물량을 테일러팹에서 확보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삼성전자 서플라이 체인은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간 정책 기대감에 주도주 역할을 해냈던 금융주의 주가는 미끄러졌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투자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퍼지면서다. 또한 예대마진과 관련한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질 수 있는 점도 금융지주에는 부담이다.
이날 코스피 금융(3.73%), 보험(3.80%),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4.28%)은 4%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KB금융지주(6.99%), 신한지주(5.62%), 우리금융지주(3.52%) 등의 주가가 내렸고, 하나금융지주는 8.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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