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제품에 들어가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한다. 2033년까지 22조원어치를 공급하는 규모로, 최대 규모 계약이다. 온라인카지노 슬롯가에서는 이번 계약의 금액이 증액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패키지딜'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천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계약의 세부 내용을 확인해 준 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삼성의 거대한 신규 텍사스 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반도체를 만드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삼성이 테슬라의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이다. 고객사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가동 예정이었던 미국 텍사스주의 테일러팹 준공 시점도 연기됐다.
이번 계약은 그간의 부진을 뒤집을 '한 수'다. 고객이 확보된 만큼 올해 연말 인프라 준공 마무리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장비 입고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동주 SK온라인카지노 슬롯 연구원은 "미국의 칩스법 제정 이후 미국 공장 건설이 본격화됐으나 보조금 지급 지연, 비용 상승, 고객 부재 등으로 테일러 팹 역시 투자 지연이 거듭됐다"며 "여전히 보조금 수령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대규모 파운드리 수주 건은 테일러 팹 투자 재개에 기대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며 "명확한 고객이 확보된 만큼 하반기 구체적인 운영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공급 계약은 파운드리 사업부의 연간 매출의 17%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실제 계약 규모가 더 클 것이라는 점도 기대를 키운다. 머스크 CEO도 소셜 미디어에서 "165억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계약이 또 다른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수림 DS투자온라인카지노 슬롯 연구원은 "AI6 칩은 3세대 FSD면서 동시에 데이터센터용 AI칩으로도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고성능 ASIC칩"이라며 "테일러팹에서의 양산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AI6칩은 3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3나노 주요 고객을 확보한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테슬라의 2나노 기반 자율주행 슈퍼컴퓨터용 Dojo2 칩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해석했다.
차용호 LS온라인카지노 슬롯 연구원은 "일론머스크가 더 큰 규모의 계약일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2027년 양산 예정인 AI서버용 칩 Dojo3(Dojo2는 2026년)에 대한 패키지 딜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손인준 흥국온라인카지노 슬롯 연구원 역시 "단기 실적 전망치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요소는 아니다"라면서도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도입 후 3nm 이하 선단 공정에서 고객사 확보가 부재했던 점을 고려하면, 2nm 공정에서의 대형 고객사 유치는 향후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적인 대형 고객사 수주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며 "테슬라가 팹 운영에 개입할 것이란 점도 제조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요인"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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