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구조 전환…덕장이면서도 지장으로 여겨지는 리더십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이규선 기자 = 황성엽 신영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대표가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당선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성엽 대표는 이날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7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중소형사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사 대표 출신으로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된 것은 황 대표가 최초다.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황성엽 신영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대표가 43.40%, 이현승 후보가 38.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각각 1,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현직 회장으로 사상 첫 연임에 도전하며 기대를 모았던 서유석 후보는 18.27%를 득표하는 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예선 결과 기세를 결선까지 밀어뭍였다.

◇7대 협회장 황성엽은 누구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난 황 대표는 휘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신영온라인카지노 사이트에서만 38년 동안 근무한 '원클럽맨'이다. 신영온라인카지노 사이트에 입사한 뒤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IB부문장, 경영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2020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현재까지 신영온라인카지노 사이트을 이끌었다. 중소형사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사 출신으로 자산운용과 투자은행, 경영까지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지난해 3월부터 금융투자협회 회원이사를 맡으며 금투협 업무에 발을 들인 게 협회장 출마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황 대표는 '여의도 사장단' 모임도 이끌 정도로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업계에서 신망이 두텁다. 온화하면서도 경청하는 성품으로 덕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황 대표는 지장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글을 읽고 쓰기를 즐기며 신영온라인카지노 사이트 임직원에게 'CEO 레터'를 보내 소통해왔다. 최근에는 그동안의 편지를 모아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신영온라인카지노 사이트의 핵심가치' '여러분의 사명선언서는 무엇입니까' 등이 그가 쓴 CEO 레터의 제목들이다.

◇자본시장 중심 경제로 대전환 강조

한국 자본시장을 이끌게 된 황 대표는 은행 중심의 금융이 자본시장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려면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자본시장의 기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협회장 표결 전 소견발표에서도 "은행 중심 경영으로는 한국경제의 다음 단계에 도달할 수 없다"며 "자본시장 중심의 대전환을 위해 금융투자업계의 존재 이유를 더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협회가 국회와 정부, 언론과 장기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본시장 신뢰를 회복할 방안으로는 소통을 강조했다. 협회와 금융당국이 상시로 협의하는 제도를 만들어 핵심 주제를 깊이 논의하는 게 그의 구상이다.

황 후보자는 "금투협은 이제 설명하는 협회가 아니라 해결하는 협회가 되어야 한다"며 호주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한국형 자본시장 포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금투협회는 신뢰를 회복하고 산업을 연결하고 미래를 여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회원사와 함께 자본시장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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