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현승 후보가 협회의 운영 체계를 회원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협회장과 임직원의 성과급을 회원사 만족도와 연동하고 취임 한 달 이내에 인허가 지원을 위한 전담 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현승 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임시총회 소견 발표에서 "자본시장 활성화가 시대적 과제인 시기에 협회장 후보로 서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회원사들이 협회의 도움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협회 운영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협회의 목표와 성과 지표를 철저히 온라인카지노 치료 위주로 재편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협회의 성과는 협회가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아니라, 온라인카지노 치료가 무엇을 얻었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매년 온라인카지노 치료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협회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의 KPI(핵심성과지표)와 성과급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카지노 치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 창구' 설치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모르고 피드백도 늦는 불편함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모든 애로사항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정책 부문에서는 인허가 리스크 해소와 세제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후보는 "취임후 한 달 이내에 '인가 지원 센터'를 설립해 로드맵 제공과 사전 컨설팅 등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온라인카지노 치료가 적시에 시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제와 관련해서는 자본시장연구원과 협력해 '조세 지원 센터'를 설립하고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의 펀드 확대 ▲주식 및 펀드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펀드 판매 절차 개선을 통한 투자자 접근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과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에도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디폴트옵션의 위험자산 비중을 현실화해 국내 주식 장기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STO(토큰증권), 가상자산 현물 ETF,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회원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민·관, 증권사·운용사, 대형사·중소형사를 두루 거치며 쌓은 네트워크와 정책 역량을 회원사를 위해 쏟아붓겠다"라며 "협회가 공동 경영의 중심축이 되어 확실한 추진력과 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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