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리스와프(IRS)가 장기물 위주로 큰 폭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할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국고채 30년물 입찰도 겹치면서 상승 압력이 강했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0bp 오른 2.3950%를 기록했다.

2년은 전장보다 4.75bp, 3년 구간은 5.75bp 상승했다.

5년은 7.25bp 급등한 2.4775%를 기록했다. 10년은 8.00bp 뛰어오른 2.6550%였다.

이 신임 대통령이 35조 원 이상 대규모 추경 추진을 공언해 온 만큼 새 정부 출범 이후 발행 경계감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추경 규모가 40조 원을 넘을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새 정부 추경 규모도 규모지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인식도 불안감을 자극한 것 같다"면서 "다만 외국인의 경우 3년 구간으로는 리시브 움직임도 적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험사의 초장기물 매수 수요도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보여서 초장기 커브는 정상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RS(SOFR)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1년 구간은 전 거래일보다 4.50bp 상승한 1.7000%를 기록했다.

5년은 9.00bp 급등한 1.9650%, 10년은 8.50bp 오른 2.0100%를 나타냈다.

CRS(SOFR)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은 다소 줄었다.

1년 역전 폭은 1.00bp 축소된 -69.50bp를 기록했다. 5년 역전 폭은 1.75bp 줄어든 -51.25bp를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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