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추경·증시 활성화 정책·상법 개정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코 원전 계약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 등 관련 주들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5포인트(0.88%) 상승한 2,795.0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784억과 43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만 1천2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2포인트(0.30%) 상승한 752.43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87% 상승중이고 SK하이닉스도 3.45% 오름세다.
체코 원전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6.33% 급등세를 보이며 4만6천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한전기술(10.31%), 대우건설(9.22%), 한전KPS(4.98%) 등 원전 관련주도 주가가 모두 오름세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민간 고용 부진에 미국 서비스업 경기까지 위축된 것으로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0포인트(0.22%) 내린 42,427.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1%) 상승한 5,970.81, 나스닥종합지수는 61.53포인트(0.32%) 오른 19,460.49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 정책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새정부 출범 이후 30조원 규모 이상의 추경, 증시 활성화 정책 및 상법 개정 기대감, 달러-원 환율 하향 안정화 등을 감안시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개선이 뚜렷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정부에서 국회 통과 이후 거부된 상법 개정안의 재상정을 2~3주 이내로 공언했고 정책 시행 가속화가 이미 레벨업된 저평가 업종들의 추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체거래소(ATS·다자간 매매체결회사)인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에서는 총 4천897만1천79주(1조5천989억2천496만2천647원)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된 790종목 중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펩트론, 코나아이, 한전산업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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