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대통령실은 청와대 이전이 아니라 '복귀'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이전 계획'에 대한 물음에 "청와대 이전은 말 그대로 헌법상 청와대를 이전하는 것을 말하는데, 저희는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졌고 계획을 수립 중이다"라며 "일반 시민들에 대한 공개 시점 내지는 복귀 시점 역시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공개 이후 관리를 맡았던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비영리 법인 청와대 재단은 없어지는지에 대해 묻는 말에는 "청와대와 관련해서는 한 번 좀 정리된 내용을 일정 브리핑할 수준이 되면 브리핑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에서 청와대로 옮기기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으며 대통령실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무비서관을 지낸 이정도 전 비서관이 TF 팀장을 맡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일반인에 개방된 청와대는 곧 폐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청와대는 연일 관람 '막차'를 타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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