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 급등

어플라이드 디지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기업 엔비디아(NAS:NVDA)의 후원을 받는 AI 회사 어플라이드 디지털(NAS:APLD)의 주가가 지난 한 주 동안 103% 치솟았다.

이 회사 주가를 급격히 끌어올린 것은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NAS:CRWV)의 데이터센터 공간 임대 계약 소식이었는데,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는 103%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6.83달러에 장을 마쳤던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지난 6일 13.86달러의 종가를 기록하며 몸값을 두 배 이상 불렸다.

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3배 이상 치솟았다. 이는 이 회사가 AI 인프라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전망에 힘입었다.

지난주 어플라이드 디지털 주가가 본격적으로 몸값을 높인 건 코어위브와 체결한 두 건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코어위브와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관련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약 15년 동안 70억 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가에선 이번 호재가 잠재적으로 새로운 장기적 상승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랠리가 상당한 거래량을 기반으로 한 만큼 대규모 시장 참가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뒤따를 수 있어서다.

한 전문가는 "추가 매수 모멘텀으로 주가는 초기에 17달러 영역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이 지지선 위에서 종가가 형성된다면 28달러로까지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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