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0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기대에도 하락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96포인트(0.44%) 내린 3,384.82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6.10포인트(0.79%) 하락한 2,010.2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에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간밤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이날 의제는 중국의 희토류 공급 문제였다.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목적은 중국이 희토류를 합의대로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크고 강한 악수(협상 타결)를 하는 짧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로 교감한 만큼 협상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쉽지 않다고 밝힌 점은 이 같은 시장의 낙관론에 경계심을 심어줬다.
중국 증시도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무역협상 관망세를 키웠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5위안(0.02%) 내려간 7.1840위안에 고시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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