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는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가 어디로 향할지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오리어리는 "현재 미국 전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은 10% 관세가 부과될지 35% 관세가 부과될지 전혀 모르고 있으며,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는 "파월 의장은 자신이 퇴임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매우 의기양양하다"며 "그는 임기가 9회 말에 와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어리는 미국 주택시장과 관련, "가격은 오르고 매물은 줄고 모기지 금리는 7% 이상에 머물러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마비된 상태"라며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모기지 금리가 5.5%까지 떨어지지 않는 한, 주택시장은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달려와 주택 시장을 구해줄 것이라 기다린다면,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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