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9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부 대형주의 급락과 최근 고점 경신에 따른 조정 압력 등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02포인트(0.38%) 내린 43,546.2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4.33포인트(0.14%) 낮은 3,116.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주가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던 만큼, 단기 과열을 의식한 조정 압력이 나왔다.
특히, 개별 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소프트뱅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의 주식을 20억 달러 규모로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매입가는 주당 23달러로, 인텔의 직전 종가 대비 소폭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매입은 인텔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사의 반도체 전략을 강화하려는 투자로 풀이됐다. 관련 소식에 인텔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지만, 소프트뱅크는 급락했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날 실시된 20년물 국채 입찰이 투자자 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며 장기물 전반의 금리 상승 압력을 자극했다. 입찰의 응찰액을 낙찰액으로 나눈 응찰비율은 3.09배로 지난 7월의 3.15배를 밑돌았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4% 내린 147.6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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