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0일 중국 증시는 미국 기술주 급락 속에서도 탄탄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8.92포인트(1.07%) 오른 3,766.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9포인트(0.81%) 상승한 2,362.74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소폭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중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가 1% 이상 내리며 투자 심리를 위축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대한 경계도 작용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PBOC는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00%,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PBOC는 위안화는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5위안(0.04%) 올라간 7.1384위안에 고시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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