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중앙은행 수장 빼면 고위 당국자 없어…알파벳 사장 연설 '눈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번 주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21일(현지시간) 저녁 주최 측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마련한 환영 만찬과 함께 사흘 일정으로 개막됐다.
본격적인 행사는 이튿날인 22일 시작되며, '경제전망과 프레임워크 재검토'를 주제로 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연설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11시)에 예정돼 있다. (22일 오전 9시 9분 송고된 '[전문] 2025년 잭슨홀 심포지엄 일정(영문)' 참고)
각 세션의 발표자와 토론자는 대부분 학계의 연구자로 구성됐다.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는 이튿날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노동시장의 인구구조 추세'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선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총재는 마지막 날 열리는 '노동시장 전환의 정책적 함의' 패널토론의 대담자로 나선다.
파월 의장과 함께 이른바 세계 4대(G-4) 중앙은행의 수장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내긴 하지만 그 외 일정에 이름을 올린 고위 당국자는 없다. 이튿날 루스 포랏 구글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오찬 연설자로 나서는 게 이색적이다.
올해 잭슨홀의 주제는 '전환기 노동시장: 인구구조, 생산성, 그리고 거시경제 정책'이다. 세부적으로는 '노동 이동성 감소의 거시경제적 결과',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의 균형 맞추기', '노동시장 재정적 지속 가능성' 등의 세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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