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영향에 하락했다.

22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7틱 하락한 107.25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8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8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거래가 없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5틱 하락한 118.15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계약 및 2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5계약 순매수했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5계약에서 19계약으로 늘었다. 10년물 거래량은 46계약에서 8계약으로 줄었다.

3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3.90bp, 30년물 금리는 2.10bp 각각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4.60bp 올랐다.

미국의 민간경기가 제조업의 '깜짝' 개선 속에 좋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금리 인하가 시기상조라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가세했다.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3으로 전달 49.8에서 3.5포인트 상승하면서 한 달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49.5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 결과가 나왔다. 8월 수치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55.4로 전달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시장 예상치(54.2)는 웃돌았다. 합성 PMI는 8개월 만의 최고치인 55.4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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