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7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채권 및 외환시장은 BOE가 올해 남은 기간 온라인카지노추천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LSEG 집계에 따르면, 12월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온라인카지노추천가 현재 4.00%에 동결될 확률은 57%로 추정됐다.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3.7%)를 웃돌았다.

올여름까지만 해도 시장은 완만한 경제 성장 속도, 임금 상승 둔화 조짐, 미국과의 조기 관세 협상 등으로 올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8월 통화정책위원회에서 5 대 4의 근소한 찬반 표 차로 온라인카지노추천 인하가 결정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일부 위원은 동결을 주장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물가 전망의 상방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언급했다.

영국의 7월 물가 상승률은 BOE 전망치와 대체로 일치했으나 세부적으로는 우려 요인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식료품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서비스 물가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공인회계사협회(ICAEW)의 수렌 티루 경제이사는 "이번 물가 지표는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사실상 꺼버린 셈"이라며 "다만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면 올해 가을부터 물가가 점차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ING의 제임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물가 상승의 큰 부분은 항공료 같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BOE가 이를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11월 온라인카지노추천 인하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도 "위원회 내부의 분열을 고려할 때 확신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RBC 캐피털마켓츠의 캐설 케네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인플레이션이 BOE 전망과 부합하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경우에 한정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높은 물가로 인해 대출자들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특히 변동온라인카지노추천형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가계와 곧 고정온라인카지노추천 만기가 도래하는 차주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영국 국채(길트) 시장에서도 최근 온라인카지노추천 전망 조정으로 30년물 온라인카지노추천가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도 3개월 내 고점을 찍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온라인카지노추천 동결 장기화가 파운드화에 오히려 지지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버리의 매튜 라이언 전략 책임자는 "파운드화는 연말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ING는 7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며 "물가 지표 발표 직후 나타난 파운드화 강세 흐름을 과도하게 쫓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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