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0일 일본 증시는 미국 기술주가 차익실현과 포지션 조정 등으로 약세를 보여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73.16포인트(0.86%) 하락한 43,173.13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9.42포인트(0.30%) 내린 3,107.21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최근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수요가 우세해 하락 출발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46% 하락한 데 따라 일본 증시에도 하방 압력이 더해졌다.
일본 증시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과열에 대한 인식도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 모드다.
그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해 왔지만, 파월 의장 발언 수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SBI홀딩스(TSE:8473)가 주목됐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SBI는 3년 만에 지역 은행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며, 도호쿠은행(TSE:8349)의 지분 3%를 취득하기로 했다. SBI 홀딩스는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회사 SBI 신세이 은행을 중심으로 '제4의 메가뱅크' 전략을 추진하며 지역 은행과의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날 중국에선 8월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된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6% 오른 147.781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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