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올해 들어 주가가 급락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NYS:UNH)에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골드만삭스의 '헤지펀드 VIP 바스켓'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말 기준 총 3조8천억 달러 규모의 주식 포지션을 보유한 981개 펀드의 보유 종목을 분석했다.
이 중 펀드 상위 10대 보유 종목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50개 종목을 추려 'VIP 바스켓'을 구성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5개 헤지펀드가 상위 10대 보유 종목으로 편입할 만큼 선호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주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대규모 지분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한 주 만에 21% 급등했다.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와 글로벌 매크로 투자로 유명한 앱팔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역시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VIP 바스켓에는 유나이티드헬스 외에도 스케쳐스 USA(NYS:SKX), 인스메드(NAS:INSM), 샤크닌자(NYS:SN), AMD(NAS:AMD)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로 헤지펀드들의 포지션 교체율이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VIP 바스켓 최상단에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아마존닷컴(NAS:AMZN),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메타(NAS:META), 알파벳(NAS:GOOGL), 엔비디아(NAS:NVDA)가 자리했다.
이 밖에도 TSMC(NYS:TSM)와 브로드컴(NAS:AVGO) 등 반도체 대표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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