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컨센서스보다 10억달러 많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엔비디아(NAS:NVDA)의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2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티모시 아큐리 UBS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텍사스에서만 약 40GW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요청이 접수되는 등 전반적인 수요 신호가 여전히 강력하다"며 "엔비디아의 신규 서버 랙 공급도 올해 3만 대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수요 추세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강한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큐리는 또 미국 정부와 합의로 엔비디아가 H20 칩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해당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는 조건이지만 분기마다 수십억 달러 수준의 매출이 추가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재고로 평가손실을 기록했던 H20 칩 일부가 다시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허가 직후 신규 웨이퍼 주문도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희토류 협상 과정에서 미국 정부가 대중 수출 허용 범위를 확대할 경우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버전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약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27일 뉴욕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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