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소매업체 TJ맥스의 모회사인 TJX(NYS:TJX)는 실적 호조를 예상한다며 연간 가이던스를 올려잡았다.

미국 소매업체 TJ맥스 모회사 TJX
연합뉴스 자료사진

TJX는 20일(현지시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4.34~4.43달러에서 4.52~4.57달러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압력을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일로 끝난 2026 회계연도 2분기 EPS는 1.10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도 144억달러로 역시 예상치(141억3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7% 증가했다.

동일 점포 매출은 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3.2%를 넘겼다.

동일 매장 매출은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매장에서 측정한 것이다. 신규 매장 개장에 따른 영향을 제거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가늠할 수 있다.

TJX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서 상당 부분 자유로운 기업으로 평가된다. 자회사인 TJ맥스는 이미 미국으로 수입됐지만, 팔리지 않은 재고 상품을 사들여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TJX의 지난 분기 재고는 7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했다.

TJX의 주식은 회사의 가이던스 상향에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4.28% 상승한 140.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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