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제프리스가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NAS:CORZ)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달러에서 2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NAS:CRWV)와의 인수·합병(M&A)을 반영한 것이다.

18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은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4분기 주주총회에서 표결 예정인 코어위브와 합병안에 집중되고 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의 가치는 코어위브의 현재 주가 99.97달러 기준으로 산출된 주식교환 비율(0.1235)에 따라 약 12.35달러로 평가된다.

이는 제프리스가 추정한 공정가치 범위(16~23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코어 사이언티픽 주가는 18일 종가기준으로 14.53달러다.

제퍼리스는 합병 가치가 코어위브 주가에 직접적으로 연동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코어위브는 지난 6월 183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96.80달러(18일 종가기준)까지 떨어지면서 코어 사이언티픽의 암묵적 가치도 시장 가격보다 낮아졌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거래 성사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제프리스는 분석했다.

만약 코어위브 주가가 합병 표결 전까지 회복되지 않는다면, 재협상 가능성이 크다고 제퍼리스는 내다봤다.

제프리스는 "코어 사이언티픽의 자산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며 이번 합병이 주가 재평가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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