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종점포 매출 3개 분기 연속 증가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주택건자재 유통기업인 홈디포(NYS:HD)는 19일(미국 현지시각) 뉴욕 장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미국 내 동종점포 매출(Comparable Sales)이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 침체에 빠졌던 미국 주택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지 투자자들은 홈디포의 실적에서 실마리를 찾으려 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홈디포의 2분기 동종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 0.3% 감소에서 반등하는 수치다.

미국 내 동종점포 매출은 1.6% 증가가 예상된다.

이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하는 것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24억~454억 달러(약 59조~63조 원)로 추정된다.

주당순이익(EPS)은 4.72달러로 전년 동기의 4.67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디포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 올해 전체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연간 순매출은 2.8% 증가할 것으로, 동종점포 매출은 1%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버트 오메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더라도 홈디포는 전문 고객(Complex Pro) 대상 성장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홈디포와 경쟁 관계인 로스 컴퍼니스(NYS:LOW)는 20일 뉴욕장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홈디포와 로우스 모두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홈디포 주가는 지난달 10% 이상 올랐고 로스 컴퍼니스도 15% 가량 상승했다.

홈디포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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