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 네트웍스(NAS:PANW)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범죄의 부상으로 보안업계의 대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로라 CEO는 19일(미국 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AI는 선의의 편보다 악의의 편에 더 큰 힘을 준다"며 "해커들은 단 한 번만 성공하면 되지만 우리는 100%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보안 사고가 발생해도 2~4일가량 대응 시간이 있었지만, 이제는 25분 안에 해결해야 한다면서 AI가 사이버 공격의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 운영 효율화를 위해 활용되는 에이전틱 AI(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AI)는 더 많은 취약 지점을 만들고 있으며 새로운 보안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라고 그는 강조했다.
팔로알토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로라 CEO는 말했다.
플랫폼화 전략은 과거처럼 여러 보안업체 제품을 이어 붙이는 대신 모든 보안 솔루션을 통합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팔로알토는 약 18개월 전부터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했으며 2분기까지 1천40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2030 회계연도까지 2천500~3천5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게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목표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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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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