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전 세계 헤지펀드들이 2분기에 태양광 기업 인페이즈 에너지(NAS:ENPH)와 카지노 운영사 MGM 리조트(NYS:MGM), 식품·소비재 브랜드 캠벨수프(NAS:CPB) 등을 적극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운용자산 기준 상위 100대 헤지펀드의 최근 분기별 공시(13F)를 분석해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변화 흐름을 제시했다.

가장 두드러진 매수 대상은 인페이즈 에너지로 기관 보유 비중이 2분기에만 약 8%포인트 늘었다.

인페이즈 주가는 올해 들어 46% 이상 급락했으며 지난달에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럼에도 일부 헤지펀드는 주가 하락 시점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집중 매수 종목은 카지노 운영사 MGM 리조트였다.

올 초에는 관세 우려로 MGM 주가가 부진했지만, 지난 6월 자회사인 베팅업체 BetMGM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MGM 주가는 연초 대비 6% 상승한 상태다.

이 밖에도 포장식품 및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 J.M. 스머커(NYS:SJM)와 보험 중개사 브라운앤브라운(NYS:BRO), 제약·바이오 연구기업 찰스 리버 래버러토리스(NYS:CRL) 등도 헤지펀드들의 매수 리스트에 올랐다.

다만, 이 자료는 6월 말 기준 포지션을 반영한 것으로 그 이후 포트폴리오 변동 가능성은 있다.

엔페이즈 에너지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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