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협업 '컬리N마트' 이르면 9월 말 출범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네이버와 마켓컬리의 협업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다가오면서 새벽 배송 시장의 격전을 예고했다.
9월이라는 예상 시점은 다소 흔들리는 양상이지만 하반기 시행은 확정적인 만큼 쿠팡이 독점하다시피 한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됐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와 온라인카지노 조작[035420]의 협업은 이르면 오는 9월 중 온라인카지노 조작 내 '컬리N마트'라는 카테고리로 본격 서비스 개시가 예상됐다.
협업 개시 시점에는 한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가 단초를 제공했다.
지난 18일 LS증권은 "컬리는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한 N마트 런칭을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9월 중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리포트는 증권사 측의 양해를 구해 수정됐다.
이 리포트는 기존 '9월 중 서비스 시작'이 '하반기 내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한다'로 수정돼 다시 배포됐다.
마켓컬리는 애초 9월 말 정도 오픈을 예상하였지만, 일정을 맞춰서 무리하게 진행하기보다는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카지노 조작와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9월이라고 시장에 알려지는 게 부담인 것은 사실이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9월에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여전히 열려 있어 기존 일정과 달라진 점은 크게 없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협업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돌입해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 상반기 창사 이래 최초로 반기 흑자로 전환했고 이번 온라인카지노 조작와 협업을 실적 도약의 계기도 삼기 위해 벼르고 있다.
기존 컬리몰 한 곳이던 판매채널이 온라인카지노 조작로 확장하며 이용자 확대를 노린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역시 새벽 배송을 추가하며 자사 쇼핑 서비스 확장의 핵심 키로 마켓컬리와 협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마켓컬리가 이미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프리미엄 새벽 배송에 매료돼 이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최수연 온라인카지노 조작 대표이사의 최근 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수연 대표는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컬리N마트 오픈과 함께 앱 활성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온라인카지노 조작플러스 스토어 앱이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첫 목적지가 되도록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컬리N마트를 멤버십 혜택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신규 이용자 유입과 구매 금액 증대를 견인할 것"이라며 "온라인카지노 조작스토어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주고 커머스 생태계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카지노 조작가 프리미엄 식품 배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켓컬리와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마켓컬리와의 협업을 통한 음식료품 카테고리로의 진출 등 커머스 사업부에 힘을 실어 실적개선까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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