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지난 상반기에 이동통신사 CEO 가운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각 이통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총 26억3천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6% 늘어난 수준이다.
급여가 7억7천만원이며 상여가 18억2천만원이다. 임원의 복리후생을 포함하는 기타근로소득이 4천600만원이다.
SK텔레콤은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구성된 지표와 목표 수준 달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월초에 상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총 14억3천700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에는 급여 2억7천800만원에 상여 11억5천100만원, 복리후생 개념의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이 포함됐다.
김 대표이사의 경우 급여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전년도 성과에 따른 상여가 큰 폭으로 증가해 총보수액도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상여는 3억3천2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3.5배 늘었다.
2023년 하반기에 취임한 김영섭 대표이사는 올해 들어서며 전년도 전체 경영 성적표에 따른 상여를 받게 된 셈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는 총 7억1천4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상여 없이 전부 급여 명목으로 받았다.
홍 대표는 올해 초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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