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거두며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상반기 매출 1조3천415억원, 영업이익 1천50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이 31.2% 급증하며 신작 효과를 거뒀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내외부 IP(Intellectual Property)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동안 넷마블은 외부 IP 수수료 부담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상반기에 자체IP 신작이 성공을 거두며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상반기에 자체IP 신작 RF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연이은 흥행에 성공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자체IP 신작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에 7종의 신작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뱀피르,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스타 다이브 등 3종은 상반기에 수익성을 안겨준 자체IP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이 외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라인업들의 실적 레벨은 일정 수준 정도에서만 지켜준다면 견조한 분기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기존작들의 권역 확장과 다변화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국내외 개발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다변화한 IP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게임 개발사에 지분을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이들 개발사 간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흥행에 성공하는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상반기에 자체 IP신작 2종의 흥행으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내외부 IP신작을 선보이며 시장을 다각도로 공략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
[출처: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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