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비스 매출 성장세로 호실적 계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장민 KT[030200] 재무실장(CFO)은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에도 시장 경쟁은 치열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민 재무실장은 11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9월 아이폰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경쟁 체제가 장기화하기는 어렵다"며 "5G 보급률이 80% 이상이 되는 현재 상황에서 각 통신사도 인공지능 등 신규 사업 부문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통법 폐지에도 무선 시장 경쟁은 장기적으로 치열하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2분기 양호한 실적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련된 일회성 요인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작년 대비 상당히 좋은 실적을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서비스 매출 성장세로 호실적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비용 측면에서 보면 인력 개선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매비 쪽에서 일부 비용이 증가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는데 이는 실적과 연계된 측면도 있다"면서 "크게 걱정은 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기반으로 상품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를 적용해 인공지능 기반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을 위한 배당 정책과 관련, "1주당 600원으로 분기배당키로 이미 결정했는데 향후 3분기와 4분기도 이 정도 배당은 될 것으로 본다"며 "시장에서 실망하지 않는 배당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7조4천274억원, 영업이익 1조148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3.5%, 영업이익은 105.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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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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