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AX 등 핵심사업 성장

부동산 분양 일회성 이익 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KT[030200]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KT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7조4천274억원, 영업이익 1조148억원을 올렸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3.5%, 영업이익은 105.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KT에 따르면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는 통신·AX(인공지능 Transformation)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반영(3천억원대)이 크게 작용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서비스 매출 부분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하며 업계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관련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VOD(주문형 비디오) 매출 감소에도 IPTV 가입자 순증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추진에도 통신과 AI·IT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AI·IT 분야는 13.8%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T는 2분기에 국내 기업의 AX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대형 고객사 및 IT 기업을 대상으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해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KT는 독자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 AX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T 그룹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KT클라우드(Cloud)는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0%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연휴 특수에 따른 레저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 객실 중심의 운영전략이 주효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케이뱅크는 여·수신의 고른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어가며, 6월 말 기준 고객 수 1천4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천억원, 여신 잔액은 10.8% 증가한 17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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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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