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홈디포(NYS:HD)가 최근 분기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19일(현지시간) 홈디포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5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68달러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4.71달러를 소폭 밑돈다.
이번 실적은 올해 6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다.
매출액도 452억8천만달러로 역시 전망치(453억6천만달러)보다 적었다.
수익성은 약해졌지만, 최근 1천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액 거래 고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6개 상품 부문 가운데 12개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동일 점포 매출 증가율을 기준으로 보면 5월(0.3%), 6월(0.5%), 7월(3.3%)에 지속해 증가했다. 이번 분기만 놓고 보면 1.0% 늘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매장에서 측정한 것이다. 신규 매장 개장에 따른 영향을 제거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가늠할 수 있다.
리차드 맥페일 홈디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대형 프로젝트는 여전히 보류되고 있다"면서 "고객들은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게 아니라 미루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분기 내내 핵심 상품군에서 계속해서 모멘텀이 구축되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맥필 CFO는 지난 분기에 판매된 대부분의 수입 제품은 관세 부과 이전에 입고된 것이라고 전했다.
홈디포 웹사이트와 매장에서 거래 건수는 4억4천68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억5천100만건)보다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객의 평균 구매 금액은 88.90달러에서 90.01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홈디포의 주가는 이날 오전 8시 10분 현재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0.98% 상승한 398.5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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