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최대 주택 건자재 유통기업인 홈디포(NYS:HD)가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 부담을 이유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미국 현지시각)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홈디포는 그간 관세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을 아껴왔으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수입품의 경우 이번 분기 들어 관세율이 크게 올랐다"며 "예상대로 일부 품목에서 소폭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광범위한 인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홈디포는 3개월 전만 해도 관세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가격 계획을 추측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대신 관세 부담으로 일부 제품은 판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만 밝힌 바 있다.
홈디포는 현재 재고의 절반가량을 미국 외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특정 국가 의존도를 10% 이하로 낮추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홈디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12.5달러(3.17%) 오른 40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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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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