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NYS:EL)의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7% 급락하고 있다. 올해 영업 이익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여파다.

에스티로더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전장 대비 7.05% 떨어진 8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최대 낙폭은 15.32%였다.

에스티로더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90~2.10달러라고 제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0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에스티로더는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 또한 2.5%로 제시했는데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 2.6%에 살짝 미달했다.

2분기 매출은 34억1천만달러, 영업손실은 5억4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5억2천700만달러에 달하는 구조조정 및 자산 손상 비용이 반영된 여파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조정 EPS는 0.09달러였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약 1억달러의 수익성이 관세 관련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에스티로더는 중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약 25%를 미국 공장에서 공급받는다.

이 같은 소식에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급락 중이다. 지난 14일 6.05% 이상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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