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회 금리인하 전망 고수
"금리 조정 시 한방향으로 가야…오르락내리락 안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어서 데이터의 대규모 수정(revision)이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보스틱 총재의 발언은 최근 노동시장 상황을 가리킨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7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울러 노동부는 5월(14만4천→1만9천명)과 6월(14만7천→1만4천명)의 고용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5월과 6월 합산 조정 폭만 25만8천명에 달했다.
보스틱 총재는 현재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 수준을 "약간 제약적(marginally restrictive)"이라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보다 중립적으로 가깝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 궤적은 잠재적으로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면서도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없다.
그는 "FOMC가 움직일 때는 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금리를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는 방식은 사람들에게 연준의 정책 신뢰도를 의심하게 만든다"고 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가 매우 전환기인 상황에서, 나는 정책을 결정할 때 이 전환이 어디로 향할지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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