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양도세 관련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해 응답자의 43%는 찬성, 46%는 반대했다.

NBS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는 반대 비율이 높다고 분석했다.

금융상품 보유별로 보면 금융상품 보유층은 찬성 41%, 반대 56%였다.

미보유층은 찬성과 반대 비율이 오차범위 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한 8·15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54%로 집계됐다.

'적절하다'는 긍정평가는 38%에 그쳤다.

NBS는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40~50대는 긍·부정 비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비전 및 가치평가에서는 지난 윤석열 정부와 비교해 모든 항목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58%),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56%),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54%),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53%),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4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 NBS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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