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통과시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의 무능과 부패를 더는 못 봐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뇌물죄"라고 했다.

이어 "공직기강이 무너질 대로 무너지고 범죄 의식마저 무뎌진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알박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공공기관 무능과 부패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인사시스템을 근본부터 혁신해서 능력과 책임이 통하는 기관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작년 12·3 비상계엄 이후 취임한 기관장이 53명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운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국민의힘 소속 기재위원장이 방해할 경우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책조정 회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1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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