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로는 3%포인트(p) 하락했고, 지난달 이맘때 기록한 64%와 비교하면 8%p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35%, 의견 유보는 9%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비중은 직전 조사 대비 5%p 늘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61명, 자유응답) '경제/민생'(15%),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9%), '직무 능력/유능함'(7%),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 극복'(이상 5%), '민생회복지원금', '외교'(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48명·자유응답)는 '특별사면'(2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경제/민생'(이상 11%), '외교'(7%), '독재/독단'(6%), '정치 보복',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기본소득당 1% 순으로 나타났다.
6월 대선 후부터 7월까지 평균 24%p였던 양당 격차가 8월 최근 2주간 19%p로 줄었다.
한국갤럽은 이날 실시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과반득표 없으면 26일 결선투표)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접촉률은 42.0%, 응답률은 12.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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