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세컨더리 분야 선정, 내년 2월 결성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성장사다리펀드2의 위탁운용사(GP)가 정해졌다. 총 3개 조합이 GP로 선정돼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22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2 2025년 1차' 출자사업에서 에이벤처스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Co-GP), 얼머스인베스트먼트를 GP로 낙점했다.
에이벤처스는 딥테크(창업기업) 분야, 메디치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과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매칭) 분야에서 자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에이벤처스는 성장사다리2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로부터 총 180억 원의 출자금을 받아 최소 360억 원의 펀드를 결성한다. 세컨더리 분야의 2개 GP는 각각 최소 250억 원의 펀드를 만들기 위해 자금 모집에 나섰다.
딥테크(창업기업) 분야는 당초 경쟁이 치열했다. 1곳의 GP를 선정하는데 8곳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리네아인베스트먼트 ▲바인벤처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NH벤처투자 ▲퀀텀벤처스코리아 ▲키움인베스트먼트 ▲포레스트파트너스 등이다.
에이벤처스는 8대1의 경쟁을 뚫고 펀드 운용의 기회를 얻었다.
딥테크(창업기업) 펀드는 12대 국가전략 기술 분야, 디캠프 연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 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첨단 로봇·제조 ▲양자 등이 12대 국가 전략 기술이다.
세컨더리(매칭) 분야는 3곳이 지원했는데,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가 고배를 마셨다.
이 분야 자펀드는 중후기 벤처·스타트업을 겨냥한다. 증시에 상장 청구한 이력이 있거나 2년 이내 상장 청구를 진행할 기업의 구주 인수가 주목적이다. 만기도래 펀드 내 포트폴리오 기업 구주 인수도 가능하다.
3곳의 운용사는 내년 2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ybya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