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미국 기술주 약세에도 코스피는 상승 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1포인트(0.66%) 오른 3,150.6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3포인트(0.49%) 내린 781.4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새벽 공개된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으로 인해 국내 증시도 하방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장 초반 영향을 미미한 모습이다.
FOMC 회의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으로 나타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7월 회의에선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은 2명에 그쳤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으로 우세했다.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위원이 더 많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꺾였다.
이에 간밤 엔비디아(-0.14%)가 내렸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72% 하락했다.
나스닥지수가 0.67% 밀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24% 내려앉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대 연례행사인 '잭슨홀 회의'가 21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린다.
코스피 장 초반 탄력을 받는 업종은 보험 섹터다.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은 각각 전일 대비 190원(2.67%), 2천900원(2.23%) 오른 7천310원, 13만2천700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과 동양생명도 1.92%, 1.12%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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