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JP모건은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을 앞지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본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은 지난달 ETF의 강력한 자금 유입과 이더리움 재무 전략 기업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비트코인보다 성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지난달 이더리움 현물 ETF에 54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돼, 비트코인 ETF 유입액과 거의 유사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달에는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반면, 이더리움 ETF는 계속해서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이더리움의 강세 요인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스테이킹(예치) 허용 기대를 꼽았다.
이달 초 SEC는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이 증권이 아니라고 밝혔다.
리퀴드 스테이킹은 자산을 유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스테이킹이다.
SEC가 리퀴드 스테이킹을 증권이 아니라고 밝힌 것은 리퀴드 스테이킹이 증권법의 적용대상이 아니란 점을 명확히 한 것이고, 사실상 리퀴드 스테이킹의 시장 사용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JP모건은 이더리움의 기업 수요 또한 증가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약 10개의 상장기업이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스테이킹이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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