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일본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9일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지난 4월 경상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3.2% 확대된 2조2천580억 엔(약 21조 2천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2조5천600억 엔 흑자에는 미치지 못했다.

4월 무역 및 서비스 수지는 8천9억 엔 적자로 전년 동기 1조3천685억 엔 적자보다 41.5% 줄었다.

특히 무역수지는 328억 엔 적자로 전년 동기 6천355억 엔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는 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늘고 수입이 2.9%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기업이 해외 투자로 거둔 이자와 배당 등을 나타내는 기본 소득수지(1차 소득수지)는 3조5천899억 엔의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다.

민관 무상자금협력과 기부, 증여 등에 의한 경상이전수지를 뜻하는 2차 소득 수지는 5천311억 엔 적자를 보였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 해외 투자 수익 등을 포함한 제1차 소득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엔화는 경상 수지 개선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144.758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kpho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