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는 새 정부 정책 기대감과 간밤 미국 반도체 지수 강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지수는 2,870선을 웃돌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그간의 랠리를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1포인트(0.54%) 오른 2,871.28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88포인트(0.38%) 상승한 767.09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미·중 협상 타결 기대감에 2% 가까이 급등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에 삼성전자(0.33%)와 SK하이닉스(0.44%)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가 반영된 카카오페이가 17.58% 급등하고 있으며, 카카오(2.14%)와 NAVER(1.26%) 등 플랫폼주도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7%), 현대로템(4.11%), 한화오션(2.51%) 등 방산·조선주도 반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다만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368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 역시 621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마트(-6.73%)는 여당이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70원 내린 1,3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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