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8일 상승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확정안을 두고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약세를 이끌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4bp 상승한 2.472%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2.87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07.1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6천47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만5천14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1틱 하락한 117.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859계약 팔았고 은행이 586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38 포인트 내린 145.82를 나타냈다. 총 225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추경과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와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일단 추경 규모 발표에 따른 수급 부담감을 조금 안고 출발해야할 듯하다"며 "다음 날 새벽 예정된 FOMC에서 점도표가 1회로 후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듯해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 또한 단기 구간에 약세 압력을 미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취약한 심리에 금리 인한 기대감이 옅어졌고 외국인 매도세까지 더해지면서 수급 장 국면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추경 이슈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하반기 공급량 증가로 나타날 텐데 그 부분에 따른 프라이싱은 거의 다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7bp 오른 2.44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7bp 내린 2.860%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5bp 내린 3.9560%, 10년물 금리는 5.7bp 내린 4.3910%를 나타냈다.

간밤 미 국채 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겨냥해 무조건 항복하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줄어 시장 예상치(-0.7%)를 밑돌았다. 다만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증가하며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시장은 강세 출발한 이후 점차 강세폭을 줄였다.

2차 추경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적자국채 규모에 대한 전망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나타났다.

3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약세 전환한 후 하락 폭을 키웠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10년 국채선물 또한 장 마감 전 완연한 약세를 드러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 선택적인 지원이 보편적인 지원보다 어려운 자영업자와 영세 사업자를 돕는 데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차 추경안을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한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해 약세 압력을 더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만6천474계약, 1천859계약 순매도했다.

국내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은 0.60bp 상승했고 10년물은 2.10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27만9천95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1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9천66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447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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