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최대 컴퓨터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NAS:MU)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MICRON TECH-INVESTMENT/USA
FILE PHOTO: Micron Technology's solid-state drive for data center customers is presented at a product launch event in San Francisco, U.S., October 24, 2019. REUTERS/Stephen Nellis REFILE - CORRECTING TYPE OF THE DRIVE/File Photo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107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99억달러보다 8%가량 많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77억5천만달러) 대비로는 38% 급증한 수준이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2.50달러로, 역시 예상치(2.03달러)보다 높다.

지난달 29일로 마감한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도 호조를 나타냈다. 매출은 93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7% 급증했다. 전망치인 88억5천만달러를 웃돈다.

EPS는 1.91달러로 시장 예상치(1.60달러)보다 높았다.

마이크론의 실적 개선은 그래픽 칩에 활용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성장하는 AI 기반 메모리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술 지배력과 제조 우수성을 바탕으로 규율 있는 투자를 진행하면서 이번 회계연도에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날 오후 5시 9분 현재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73% 상승한 1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0.52%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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