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의 한 억만장자 투자자는 비트코인의 총가치가 지금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헤지펀드 코아튀매니지먼트의 창립자 필립 라폰트는 26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비트코인을 더 일찍 샀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언젠가는 최대 5조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1천억 달러를 나타낸다.
라폰트는 "나는 비트코인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처음에 보진 않았다"며 "이제 관심을 가지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우선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세계 여타 자산과 비교할 때 너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라폰트는 "전 세계 자산의 순자산이 약 500조 달러"라며 "이는 비트코인이 세계 총자산의 약 0.5%를 차지한다는 의미이지만, 나는 비트코인이 1~2%를 차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다음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주식 대비 감소하는 것 같다고 그는 평가했다.
라폰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11% 하락했는데, 이는 4월 2일부터 8일까지 12% 하락한 나스닥 100지수에 비해 다소 제한된 낙폭"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와 미국 예외주의 종말 등에 대한 우려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총가치가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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