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7월3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리 인준이 지연되는 시간만큼, 정부의 총력체제 가동이 지연된다.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우산도 없이 대내외적 위기의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29일)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지만, 아직 기다리는 여야 협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며 "국민을 위해 협력하고 결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이번주 목요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난 정부의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극복을 위해서도 여야합의가 필요하다"며 "역대 새로운 정부 출범 시, 여야간 이견이 있음에도 총리 선출에 뜻을 모아주었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라고 적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대해선 "지난 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으로 기업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까지, 경제 주체들이 추경처리 시간표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측 가능성이 경제 주체들의 활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내실 있게 심의하되,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 협의의 속도를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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