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방비가 드론과 미사일 시스템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 크라토스 디펜스 앤드 시큐리티 솔루션즈(NAS:KTOS)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0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장의 양상을 '재정의했다'며 크라토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주당 52달러로 제시했다.
크라토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4% 급등했다.
앤서니 발렌티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저비용·고효율 무기의 필요성을 보여줬다"며 "미국 국방부는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무기체계에 대한 수요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예산 축소 의지와도 맞물린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국방 산업이 현재 구조적 대전환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크라토스와 같은 혁신적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국방 예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라토스는 저비용·대량 생산이 가능한 드론 및 추진 시스템에 수년 전부터 집중 투자해왔다.
골드만 삭스는 "크라토스는 전쟁의 미래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핵심 기술과 인프라에 선제 투자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크라토스가 전통적인 방산 기업과 달리 여러 방면에서 성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국방 산업 내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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