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전략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식, 미 국채, 그리고 투자 적격 등급의 회사채에 '비중 확대(Overweight)'를 제안했다.
다만 빠르게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미국 달러(USD)에 대해서는 더 큰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 및 광범위한 관세 정책에 따른 악영향에 미국 자산에 대한 대규모 매도, 즉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거래가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이번 최신 전망 보고서에서 이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낸 셈이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12개월 동안 몇 가지 미국 자산군에 대한 투자를 권고하며 '티나(TINA·There is no Alternative)', 즉 '다른 대안이 없다'는 문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주식, 국채 및 투자 적격 등급의 회사채가 주목됐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거시경제가 시장 자체는 아니"라며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위험자산은 랠리를 펼칠 수 있으며, 미국 국채는 2026년에 예상되는 복수의 금리 인하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증시에서 S&P 500지수는 경기 둔화 전망이 뚜렷한 가운데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지난 달 30일 6,215.08까지 오르며 신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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